(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휘발유 가격이 약 두 달 반 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평균 4달러 미만으로 내려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999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31일(4.018달러) 이후 79일 만이다.
자가용 의존도가 높은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 '갤런당 4달러'는 소비자들이 고물가를 피부로 느껴 소비 행태를 바꾸는 심리적 기준선으로 인식된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은 국제 유가 안정세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8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79달러선을 기록했으며,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선물 가격도 배럴당 76달러선으로 내려왔다.
다만 미 휘발유 가격은 1년 전 평균 3.188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약 25%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편차도 크다. 캘리포니아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642달러, 하와이는 5.57달러로 5달러를 웃돈다.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 등은 3.4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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