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변화 통했다!…'테이블세터' 김호령-박재현 활약→"기회 만들고 해결까지" 꽃감독 대만족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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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변화 통했다!…'테이블세터' 김호령-박재현 활약→"기회 만들고 해결까지" 꽃감독 대만족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6-19 00:2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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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KIA는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차지했다. 시즌 성적은 36승32패1무(0.529)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현종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송진우(은퇴·210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90승 고지를 밟았다.

불펜진도 제 몫을 다했다. 조상우(1이닝), 김범수(⅔이닝), 곽도규(⅓이닝), 정해영(1이닝), 성영탁(1이닝)까지 필승조 자원들이 모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박재현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재현이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달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6타수 5안타) 이후 32일 만이다. 복귀전을 치른 해럴드 카스트로도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김규성은 4타수 2안타  1득점, 박민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팀 타율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KIA는 타선에 변화를 줬다. 김호령을 1번, 박재현을 2번에 배치했다. 김호령의 최근 컨디션이 좋은 데다 박재현이 상대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잘 공략했던 점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KIA는 1회초와 4회초 각각 1점씩 내주며 5회초까지 LG에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 분위기를 바꿨다. 그 중심에는 김호령이 있었다. 김규성과 박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호령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박재현까지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도영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으면서 KIA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경기 후반 격차를 벌렸다. 8회말 2사 1, 2루에서 등장한 박민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안겼다. 9회초 구원 등판한 성영탁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먼저 투수 쪽에서 선발 양현종이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주며 5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190승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불펜진이 실점없이 든든하게 리드를 잘 지켜줬고, 성영탁도 감독의 기대대로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며 "야수 쪽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김호령과 박재현이 찬스를 만들기도 하고, 해결까지 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민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하위타선에서 박민이 작전 수행 능력과 함께 달아나는 타점까지 올려주며 좋은 활약을 해줬다"며 "5회말 톨허스트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박민에게 치고 달리기 사인을 냈는데 잘 수행해줬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경기 후반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은 장면도 돌아봤다. KIA는 3-2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피치아웃을 시도했고, 2루로 뛰다 다시 1루로 돌아가던 오지환을 아웃 처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8회초 무사 1루 위기 상황에서 이해창 배터리코치가 과감하게 피치아웃 사인을 내면서 다시금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1위 팀을 상대로 거둔 위닝시리즈가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19일부터 수도권 원정 9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19~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만난 뒤 23~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6~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19일 선발은 제임스 네일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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