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신길뉴타운이 대규모 주거지로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신길동 일대는 뉴타운 사업을 통해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며 서울 주요 주거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기존 입주 단지들의 시세 상승과 함께 청약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반이 규제와 금리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신길뉴타운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길뉴타운은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1만 가구 규모의 대형 주거 벨트로 완성된다. 기존의 노후 주거지는 대부분 현대식 아파트 단지로 교체됐으며 생활 인프라와 주거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과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이라는 인식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길뉴타운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아파트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향후 신규 공급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시점에 나오는 대규모 신축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다음 달 영등포구 신길동 남서울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써밋 클라비온’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76가구이며 조합원 물량은 559가구, 임대주택은 79가구다.
신길뉴타운 마지막 대형 신축 공급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10월로 신길뉴타운 내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강남권 주요 사업장 등에 적용해 온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써밋’을 이번 사업에 도입했는데, 현재까지 신길뉴타운 내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사례는 써밋 클라비온이 유일하다.
여기에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바로 앞에 자리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향후 신안산선 개통이 완료되면 신풍역은 7호선과 신안산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의도를 비롯한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7000만원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전용 59㎡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억~18억원 수준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4㎡와 59㎡ 등 소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과도하게 높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근 주요 단지인 래미안 에스티움과 보라매SK뷰 전용 84㎡는 최근 19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용 59㎡ 역시 약 17억원 수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사실상 인근 신축 단지와 유사한 가격대에서 공급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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