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2026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의 신흥 창업도시 순위.(자료=부산시 제공)
부산이 세계 신흥 창업도시 순위에서 1년 만에 10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창업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2026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GSER 2026)'에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상위 100개 도시 가운데 70위권에 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은 지난해 처음 80위권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70위권으로 올라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350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성과와 투자유치, 시장 진출, 인재 역량, 인공지능 전환 수준, 연구개발 혁신역량 등을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부산은 특히 자금조달과 연구개발 혁신역량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수년간 추진한 창업 지원정책과 투자 생태계 확대가 순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은 지난해 전국 최초 창업 전담기관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출범시켰고, 1조5000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과 글로벌 창업허브 구축 등 창업 기반 확대에 힘써왔다. 여기에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타트업 지놈은 부산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창업생태계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최근 4년 사이 30억 달러 규모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2년간 자금회수(Exit) 규모는 400% 이상 성장했다. 스타트업 투자 규모 역시 지난해에만 3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기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에 나서는 한편, 오는 2030년 글로벌 창업도시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창업도시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부산이 세계 70위권 창업도시로 도약한 것은 지속적인 창업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과"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2030년 세계 30위권 창업도시 진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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