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루뱅의 인기를 잇는 새로운 앞머리 트렌드로 U뱅이 떠오르고 있다.
- 얼굴선을 자연스럽게 감싸며 앞머리 과도기를 세련되게 넘길 수 있는 것이 장점.
- 제니, 미아 고스 등 셀럽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U뱅 연출법을 정리했다.
몇 년 동안 앞머리 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시스루뱅의 시대도 이제는 조금씩 저무는 모양새다. 요즘 미디어들을 보면 정가운데를 5:5로 양옆으로 넘긴 'U뱅'이 부쩍 눈에 띈다. 앞머리를 아예 없애자니 이마가 훤해 보여 어색하고, 그대로 두자니 지겨워져서 이른바 앞머리 권태기에 진입한 이들이 요즘 가장 많이 선택하는 머리이기도 하다. 늘 똑같은 단발이나 긴 생머리가 지루해졌을 때, 전체 머리 길이는 건드리지 않으면서 내 분위기를 가장 확실하게 환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매일 아침이 그리 쉽지는 않다. 앞머리를 기르는 중이라 눈을 자꾸 찔러대던 그 과도기 속에서 꽤나 헤매야 하니까.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저마다의 취향을 더한 셀럽들의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도움이 될 것.
머리를 묶어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U뱅
미아 고스처럼 머리를 대충 묶었을 때 이 U뱅이 진짜 예뻐 보인다. 이때는 앞머리 볼륨을 살리기보다 뺨 쪽으로 흘러내리는 옆머리를 만져주는 게 포인트. 손가락 끝에 헤어 오일이나 밤을 아주 살짝만 묻혀서 잔머리를 몇 가닥씩 가볍게 가라앉혀주는 거다. 촉촉해진 잔머리들이 얼굴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게 두면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난다. 이 잔머리들이 볼과 턱선을 살짝 가려주기 때문에 머리를 묶어도 얼굴이 훨씬 갸름해 보이는 효과까지!
긴 머리라면 자연스럽게 연결할 것
머리가 길다면, 긴 머리의 층과 앞머리가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잘라주는 게 좋다. 앞머리의 제일 짧은 부분이 코끝이나 콧등쯤에 오게 하고, 옆머리까지 부드럽게 연결해 주는 거다. 고데기를 쓸 필요도 없다. 앞머리랑 옆머리를 손으로 같이 잡고, 귀 뒤쪽 방향으로 가볍게 돌려주면서 드라이기 바람만 살짝 쬐어주면 된다. 그럼 억지로 만든 웨이브가 아니라, 바람을 맞아서 뒤로 스르륵 넘어간 것 같은 자연스러운 결이 생긴다. 머리끝이 안쪽으로 말리지 않고 바깥쪽으로 가볍게 뻗치도록 두는 게 훨씬 시크하다.
제니처럼 힙하게, 생머리와 U뱅의 조합
U뱅이 마냥 여성스럽고 얌전하기만 한 머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제니처럼 곧게 뻗은 생머리에 U뱅을 하면 훨씬 트렌디하고 힙해 보인다. 여기서 팁은 가르마를 탄 것처럼 자로 잰 듯이 똑바르게 나누지 않는 것이다. 머리를 말릴 때 숙여서 앞으로 대충 털어 말린 다음, 손가락으로 지그재그로 대충 나눠야 자연스럽다. 그리고 앞머리 숱을 아주 가볍게 쳐서 이마가 살짝 비치게 두는 게 중요하다. 긴 생머리 사이로 앞머리가 눈가를 찌를 듯이 무심하게 툭 떨어질 때 제니 특유의 힙한 멋이 잘 살아난다.
단정한 룩에 어울리는 클래식 U뱅
깔끔한 옷을 입어야 하는 날에는 브루나 마르케지니처럼 연출하면 된다. 앞머리 잔머리들을 깔끔하게 정돈하고, 둥근 U자 모양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고데기로 앞머리 끝부분만 안쪽으로 아주 살짝만 말아주면 되는데, 눈꼬리랑 광대 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떨어지는 이 둥근 곡선 덕분에 얼굴이 되게 작아 보이고 눈매도 또렷해 보인다. 격식 있는 자리에 가야 해서 단정하게 해야 하지만, 머리는 묶고 싶지 않을 때 하기 좋은 유용한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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