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 국가데이터처 제공
지난해 맞벌이 가구가 615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성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반면 증가세를 보이던 1인 취업가구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배우 가구 1265만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615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 7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유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도 48.6%로 2024년 대비 0.6% 늘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는 50~59세(188만 7000가구), 60세 이상(170만 1000가구), 40~49세(162만 4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상승 폭이 나타났는데 사회복지 분야 일자리에 취업한 60대 이상 여성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데이터처는 분석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30~39세(63.3%), 40~49세(61.3%) 등에서 높았고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378만 5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228만 7000가구로 전년 대비 1만 7000가구 감소했으나 비중은 58.5%에서 60.4%로 1.9%p 상승했다. 미성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비중이 60%를 넘은 것은 역대 처음이다.
막내 자녀의 연령별로 보면 가구 비중은 13~17세 자녀를 둔 가구가 6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7~12세 61.2%, 6세 이하 56.5% 순이었다. 특히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전년보다 3.3%p 올라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1인 가구는 821만 5000가구로 2024년 대비 21만 2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가구는 519만 8000가구로 1년 전보다 9만 8000가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세를 보이던 전체 1인 가구 중 취업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인 취업가구는 287만 1000가구, 여성은 232만 7000가구였다. 1인 가구 중 취업 비중은 남성이 69.3%로 전년보다 1.2%p 떨어졌으나 여성은 57.1%로 0.2%p 올랐다.
1인 취업가구의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29.5%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 원 미만이 26.4%로 다음이었다. 200만~300만 원 미만 비중은 2024년 대비 2.4%p 떨어졌으나 300만~400만 원 미만은 각각 1.1%p 올랐다.
강다현 기자 dahyun011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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