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직격한 메리츠금융…"채권자에 홈플러스 책임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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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직격한 메리츠금융…"채권자에 홈플러스 책임 전가"

데일리임팩트 2026-06-18 16:18:38 신고

(제공 =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그룹이 18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채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MBK부터 홈플러스에 지원을 하라고 촉구했다.


메리츠금융은 이날 입장문에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대한 추가 지원 여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그 부담을 채권자들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대주주의 책임 있는 자금 투입과 손실 부담이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이자 경영권을 보유해 온 MBK파트너스야말로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당사자"라고 짚었다.


홈플러스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에 긴급운영자금(DIP금융)DIP금융 3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메리츠는 홈플러스에 대한 금융 지원 과정에서 채권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메리츠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DIP금융 1000억원을 오는 19일 오전까지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보증이 적법하고 유효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즉시 1000억원 대출을 집행한다는 입장이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있는 해결을 위해서는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먼저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 노력과 자금 지원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MBK파트너스는 투자 성과를 통해 얻은 수익은 투자자와 함께 향유하면서도 경영 실패에 따른 부담은 채권자들에게 전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MBK파트너스는 올해 3월 연례서한에서 홈플러스가 포함된 바이아웃펀드 3호의 지난해 수익률이 15.4%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투자자들에게 분배금 17억 달러를 지급했다는 지적이다. MBK파트너스의 운용자산은 약 325억달러(약 50조원)에 달하며, 창업자 김병주 회장의 추정 자산은 99억 달러로 2026년 포브스 한국 부자 2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메리츠금융은 "수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는 방식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있는 해결을 위해서는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먼저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 노력과 자금 지원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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