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권을 넘어 중저가 지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 동탄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27% 올랐다.
이번 주에는 성북구가 0.40% 오르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종암동과 길음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구로구(0.39), 도봉구(0.38), 은평구(0.37), 동대문구(0.35), 강북구(0.33), 강서구(0.32)도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 흐름이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낮은 지역까지 확산됐다.
강남 3구에서는 강남구가 0.31% 올라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6%포인트 확대됐다. 3주 연속 오름세다. 서초구(0.20)는 전주와 같았고 송파구(0.28)는 상승해 오름폭이 0.05%포인트 줄었다.
경기 아파트값은 0.21% 올랐다. 화성시 동탄구는 한 주 동안 2.22% 상승해 직전주(1.98)보다 오름폭을 더욱 키웠다.
동탄구는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통계가 작성된 이후 올해 누적 상승률이 9.57%에 달했다. 안양시 동안구(9.30)를 넘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남시 분당구(0.49), 중원구(0.46), 안양시 동안구(0.45)도 올랐다. 동탄 아파트를 처분한 집주인들이 경기 주요 지역으로 갈아타면서 주변 지역 가격까지 밀어 올렸다.
반도체 산업단지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10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용인시 기흥구는 전주 0.13%에서 0.31%로, 화성시 병점구는 0.25%에서 0.43%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용인시 수지구도 0.16%에서 0.44%로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반도체 기업 종사자 수요와 동탄발 갈아타기 수요가 동시에 영향을 줬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은 0.20% 올랐다.
비수도권은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1% 내렸고 세종과 8개 도 지역은 각각 0.02%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0% 올랐다.
전세시장 상승세도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0.30% 올라 직전주(0.32)보다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다만 학군과 교통, 단지 규모 등 주거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됐다.
성동구가 행당동과 옥수동을 중심으로 0.53% 올랐고 송파구는 잠실동과 신천동 주요 단지 영향으로 0.50% 상승했다. 성북구(0.43), 노원구(0.42), 동대문구(0.37)도 올랐다.
경기 전셋값은 0.19% 상승했다. 동탄구는 매매가격과 함께 전셋값도 0.87% 뛰었다. 광명시는 0.49%, 성남시 수정구는 0.41% 상승했다.
인천은 0.08% 올랐으며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21%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0.02%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03%, 세종은 0.11%, 8개 도는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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