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인기총)가 최근 발생한 선거 관리 부실 사태와 관련해 시국 성명서를 발표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선거제도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인기총은 성명서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관리의 부실로 인해 대한민국이 큰 혼란을 맞이하고 있다”며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해 주권자의 신성한 권리가 훼손된 것은 국민의 참정권을 짓밟은 행위이자 법치와 공정의 가치를 흔든 전대미문의 사태”라고 규정했다.
특히 서울 잠실에 모여 선거 공정성 회복을 외치고 있는 2030 청년 세대에 대해 깊은 지지와 공감의 뜻을 표했다. 인기총은 “대한민국의 복음 관문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인천의 기독교계는 미래 세대의 외침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정치적 진영논리를 떠나 청년들의 순수한 목소리를 보호하고 이들의 요구에 정직하게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기총은 무너진 선거 신뢰성을 회복위한 사항들을 정부와 관계 당국에 요구했다.
첫번째로 "선거의 투명성은 타협할 수 없는 국가의 정직과 직결된다며, 주권자의 빼앗긴 '한 표'에 대해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두번째로 "선거 과정 전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표 당일 해당 투표소에서 즉시 투표함을 열어 확인하는 ‘당일 투표소 개표’와 사람의 눈과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수개표 선거제도’를 전격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세번째로 "잠실에 모인 청년들의 외침을 정치적 도구로 왜곡하거나 폄훼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들의 행동은 공정을 바로 세우려는 자발적 양심의 소리인 만큼, 기성세대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정직한 대한민국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계 내부의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분열을 단호히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 안에서 하나 될 것"을 선언했다. 이어 "사회의 정직과 신뢰가 기본 상식이 될 때까지 복음의 파수꾼으로서 기도의 무릎을 꿇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인기총은 아모스 5장 24절(“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가치가 온전히 회복되는 날까지 인천 지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행동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