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박정수가 수의를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박정수 VS 박술녀 인사동 현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박술녀는 박정수와 30년 지기라고 알리면서 "왜 이렇게 세냐고 할 수 있지만 따뜻하고 고운 분"이라고 계속 칭찬했다.
이어 "딸 둘 결혼할 때 제가 (한복을) 협찬한 줄 알 수도 있겠다. 전혀 아니다. 정확하게 비용을 지불했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구박은 있는 대로 하지만"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오늘 입은 한복을 구매할 것이냐 묻자 박정수는 "그냥 입었다가 홀랑 벗겨갈 거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집에 술녀가 해준 한복 많다"라고 자랑하자 박술녀는 "이 선생님은 정말 예뻐야 가져간다. 안예쁜 건 집에 안 놓는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이 친구가 그만 두기 전에 얼른 해야(사야)겠더라"라고 하자 박술녀는 "선생님이 먼저 가셔야지. 나보고 먼저 가라고?"라며 매콤한 농담을 나눴다. 박정수는 "가는 건 모른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박술녀는 "선생님 원삼도 제가 했다. 하늘나라 갈 때 입으시라고"라고 설명했다. 박정수는 "나도 나이가 있으니까 사람이 언제 갈지 어떻게 알겠나. 장수예복이 가격도 만만치 않고 손이 보통 많이 가는 게 아니다. 내가 고맙다는 말을 잘 못하는 데 고맙더라"고 수의를 맞췄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윤윤달이 드는 해에 우리 영감(정을영) 것만 하면 된다"고 하자 박술녀는 "이순재 선생님은 두루마기로 하고 이상용 선생님도 팔순잔치 때 해드렸는데 사모님이 잘 입고 갔다고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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