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최다" 일찍 찾아온 수족구, 초기 증상 수포 어떻게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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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최다" 일찍 찾아온 수족구, 초기 증상 수포 어떻게 예방?

국제뉴스 2026-06-18 14:00:22 신고

유아 수족구 예방, 치료, 증상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유아 수족구 예방, 치료, 증상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올해 수족구병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가운데 환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충북 등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최대 수준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0세부터 6세 사이의 영유아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로 환자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 비말 등을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과 발, 입안과 입 주변에 생기는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다. 초기 2~3일 동안은 발열과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와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보통 1주일에서 10일 사이에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소아의 경우 회복 후 2~4주가 지나면 무좀처럼 손발 껍질이 벗겨지거나 손발톱이 빠지는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전형적인 후유증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주의할 점은 수족구병이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성인은 수포성 물집보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 단순 감기로 오인해 뒤늦게 진단받는 사례가 많아 주변 전파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현재 수족구병은 별도의 예방접종 백신이나 특효약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창문을 닫아두는 환경이 바이러스 확산을 키울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환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박소연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 연구관은 "집단 면역력이 매우 낮아진 상황에서 어린이집 등에서의 집단생활로 인해 수족구병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며 부모와 교육기관의 주의를 당부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감염된 원아는 완치될 때까지 등원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증상 초기에는 대부분 자연 호전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구토, 경련,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뇌수막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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