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출처=포르쉐> |
포르쉐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27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운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과 최대 700㎞에 달하는 주행거리, 전기 스포츠카 최초의 만타이 키트 출고 사양 적용 등을 통해 감성과 성능, 실용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포르쉐 AG는 18일 2027년형 타이칸을 공개하고,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과 확장된 주행거리, 차세대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롭게 도입된 ‘E-시프트’ 기능이다. E-시프트는 실제 변속감을 구현한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으로,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와 가상 회전계를 결합해 내연기관 스포츠카에 가까운 감성적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 탑재된 패들을 통해 8단 가상 기어를 직접 조작할 수 있다.
![]() |
| ▲ <출처=포르쉐> |
E-시프트는 모든 타이칸 모델과 차체 형태에 적용 가능하며, 타이칸 터보 GT에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E-시프트와 함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주행거리도 크게 늘었다. 포르쉐는 후륜구동 타이칸 스포츠 세단과 스포츠 투리스모 모델에 롤링 저항을 낮춘 새로운 여름용 타이어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해당 타이어는 최대 20㎞의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와 조합할 경우 WLTP 기준 최대 700㎞ 주행이 가능하다.
고성능 모델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포르쉐는 순수 전기 스포츠카 최초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에 만타이 키트를 적용했다. 만타이 키트는 공기역학 성능과 섀시, 파워트레인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트랙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패키지다.
![]() |
| ▲ <출처=포르쉐> |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만타이 키트가 장착된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6분 55초 533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전기 세단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만타이 키트는 기존 애프터마켓 장착뿐 아니라 공장 출고 단계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 경험 역시 대폭 개선됐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 외관 색상을 반영한 3D 차량 모델과 사용자 맞춤형 위젯, AI 기반 보이스 파일럿 기능을 제공한다.
AI 보이스 파일럿은 내비게이션과 차량 기능, 미디어,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자연어로 제어할 수 있으며, 한 번 호출한 뒤에는 “헤이 포르쉐”를 반복하지 않고도 연속 대화가 가능하다. 구글 기반 관심지점(POI) 검색과 음성 사용자 가이드 기능도 지원하며, 충전 플랩 개폐 역시 음성 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다.
![]() |
| ▲ <출처=포르쉐> |
이와 함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동 기능이 강화됐고, 온라인 경로 계산, 3D 건물 디스플레이, 충전 계획 기능도 개선됐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과 최대 25W 무선 충전이 가능한 마그네틱 링 방식 스마트폰 트레이도 새롭게 적용됐다.
케빈 기에크 포르쉐 AG 타이칸 제품 라인 총괄은 “2027년형 타이칸은 감성적인 주행 경험과 강력한 트랙 성능,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모델로 진화했다”라고 말했다.
![]() |
| ▲ <출처=포르쉐> |
2027년형 타이칸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3460만 원부터 시작하고, 고객 인도는 2027년 상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만타이 키트는 현재 국내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으며, 세부 사양과 옵션 구성은 국가별로 다르게 운영된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Copyright ⓒ 더드라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