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파나마를 1-0으로 이겼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칼렙 예렌키이의 결승골이 가나에 귀중한 승점 3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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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90분이 지나서야 갈렸다. 추가시간 5분, 브랜던 토머스아산테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문전으로 낮은 패스를 보냈다. 이를 예렌키이가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개막 이후 가장 늦은 시간에 나온 결승골이었다.
파나마로서는 잔인한 결과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파나마는 이번이 통산 네 번째 월드컵 경기였다. 앞선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파나마는 이날 가나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사상 첫 승점을 눈앞에 두고도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기회는 파나마가 먼저 잡았다. 전반 2분 세실리오 워터먼이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가나 골키퍼 로런스 아티지기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가 골문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가나도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전반 막판 골키퍼 아티지기가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업 골키퍼 벤저민 아사레를 투입했다. 가나는 경기 내내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슈팅 숫자(8대11), 유효슈팅(3대4), 볼점유율(37%대63%) 모두 파나마에 뒤졌다. 그래도 마지막 한 번의 공격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파나마는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 올랜도 모스케라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모스케라는 머리로 공을 연결했다. 이스마엘 디아스가 다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아사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파나마의 마지막 기회도 그렇게 무산됐다.
가나는 이날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 없이 경기를 치렀다. 강간 및 성폭형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파티는 영국 내 형사 절차 문제로 캐나다 입국이 거부돼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력 공백 속에서도 가나는 승점 3을 챙기며 L조 경쟁에 뛰어들었다.
가나는 오는 24일 미국 보스턴에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파나마는 토론토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점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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