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스웨덴 축구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첫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찬사를 보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L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11위 크로아티아를 4-2로 이겼다.
케인은 이날 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잉글랜드가 1-1로 맞선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게임 내내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괴롭히면서 잉글랜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아픔을 8년 만에 설욕했다. 오는 24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케인 개인으로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6득점, 2022 카타르 월드컵 2득점에 이어 월드컵 통산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게 됐다. 커리어에 의미가 큰 이정표를 세우고 기분 좋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케인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큰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막판 잉글랜드의 박스 안에서 크로아티의 강슛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며 잉글랜드의 사기를 크게 끌어 올렸다.
즐라탄은 케인이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득점을 기록한 것보다 수비 상황에서 보여준 '육탄 방어'에 더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 플레이 하나로 케인이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즐라탄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남긴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관전평에서 "케인은 스타 선수라면 보통 하지 않을 일도 기꺼이 한다"며 "이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지만,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후반 막판 잉글랜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낸 순간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최고 수준의 선수가 저렇게 헌신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희생 정신을 알 수 있다. 케인은 정말 승리를 원하고 있다"며 "케인은 일반적인 스타 플레이어라면 흔히 하지 않을 일들까지도 기꺼이 해낸다. 그것이 바로 그가 가진 경쟁심과 팀을 위한 헌신을 보여주는 부분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잉글랜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케인을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성공한 뒤 4강까지 진출하면서 축구 강국의 면모를 어느 정도 되찾았다.
다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프랑스에 8강에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케인은 프랑스전에서 잉글랜드가 1-2로 끌려가던 후반전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고개를 숙였던 아픈 기억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김우빈♥' 신민아, 임신설 활활…살 오른 모습에 추측 난무
- 2위 '맥심 완판녀' 김이서, 출산 후 리즈 갱신…"한준수 세금 더 내라"
- 3위 [단독] 남보라, 응급 제왕절개로 득남…"아이에 미안해 눈물 쏟아졌다" (인터뷰)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