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풍미한 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이 6번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망신을 당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코민주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유효 슈팅을 단 1개도 하지 못하는 등 경기 내내 부진했다. 포르투갈은 1-1로 비기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호날두는 대회 개막 전부터 긍정적인 시선을 받지 못했다. 영국 매체 BBC는 그가 없는 포르투갈 전력이 더 나아 보인다라고 우회 평가했고, 개막 전 몇 차례 평가전에서 득점 기회를 자주 놓치는 모습을 두고 실망하는 시선도 컸다.
본 무대(월드컵) 첫 경기에서도 호날두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후반 23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컷백 패스를 받았지만 정확한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5분 뒤에도 한차례 더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호날두에게 평점 6.1을 부여했다.
기회 창출, 드리블조차 없었다. 많은 축구팬의 우려와 기대 속에 나선 '40대' 호날두의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그렇게 큰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사실상 종결된 '메호 대전'도 그 평가가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전날 호날두와 함께 '축신(축구의 신)' 영역을 지켰던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자신의 월드컵 첫 해트트릭을 해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1985년생 호날두, 1987년생 메시 모두 선수 생활 황혼에 있다. 하지만 메시는 3-0 완승을 이끌었고, 호날두는 약체에 승점 1을 내줬다. 지난 16일 스페인-카보베르데 1-1 무승부에 이어 조별리그 대표 이변이 나왔다. 그 중심에 호날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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