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비디아 효과' LPDDR 수요 급증에 HBM까지…"저평가 받을 이유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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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효과' LPDDR 수요 급증에 HBM까지…"저평가 받을 이유 전혀 없어"

프라임경제 2026-06-18 06:21:18 신고

DS 부문 성과급 충당금 반영해도 '실적 폭발'…"배당수익률만 4.3% 수준 육박"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DS) 부문의 성과급 충당금을 실적에 반영함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메모리 가격 강세에 힘입어 실적 전망치를 대폭 올리는 것은 물론,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까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8% 올려 잡는 것은 물론, 12개월 선행 추정치에서 2027년 가중치를 확대하며 기존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0% 늘어난 179조원, 1850% 성장한 92조원으로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당초 예상을 크게 넘어선 디램(DRAM)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다.

중화권 및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스마트폰 물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Nvidia)를 필두로 인공지능(AI) 중앙처리장치(CPU)에 탑재되는 LPDDR의 수요 강도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LPDDR 가격 상승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이번 실적 전망부터 올해 2~4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급 충당금으로 반영했지만, LPDDR의 높은 가격 가정을 반영하면서 전체 실적 전망치는 오히려 증가했다.

중장기 성장 로드맵 역시 견고하다는 평가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해 연중 실적을 일반 디램(DRAM)이 이끌어왔다면, 내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실적 상향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는 고객사 제품 출하 지연 등으로 HBM4의 실적 기여도가 당초 예상보다 축소됐지만 내년에는 HBM4 비중이 역전되면서 혼합평균판매가격(Blended ASP) 상승이 가능해진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일반 디램 가격은 올해 HBM 가격 협상이 진행되던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4배나 상승해 있는 상태"라며 "이에 따라 내년 HBM 가격은 기존 대비 상승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 또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잉여현금흐름(FCF)은 약 308조8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 중 50%인 약 153조2000억원이 주주환원에 활용될 수 있다. 지난해 FCF 내 자사주 및 배당 비중을 적용하면 올해 자사주는 66조4000억원, 배당금은 약 7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이는 주당 배당액 1만4850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지난 17일 기준 주가 34만6500원 대비 배당수익률이 4.3% 수준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근 1개월 이상 동사의 주가가 여타 메모리 업체 대비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뚜렷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동사가 저평가받을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 흐름을 적극적인 투자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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