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위반 시 군사행동 재개 경고…동결자산 반환 가능성도 열어둬 (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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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위반 시 군사행동 재개 경고…동결자산 반환 가능성도 열어둬 (종합2보)

나남뉴스 2026-06-18 06:1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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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두고 '목표했던 것 이상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원천 차단을 꼽았다. 핵무기 개발이나 구매가 불가능해졌다는 점을 강조한 그는 협정 불이행 시 준수할 때까지 군사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2015년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대해서는 '핵무장으로 향하는 길'이었다며 재차 혹평했다. 반면 이번 합의는 '트럼프 합의'로 명명하며 핵무장을 가로막는 난공불락의 장벽을 세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증시 급등과 유가 급락 등 경제 지표 호조도 언급됐다. 경제적 재앙을 피하고 싶었다는 발언을 통해 장기전 부담이 종전 결정의 배경 중 하나였음이 드러났다. 군사 충돌이 확대됐다면 국제적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었다며 1930년대 대공황기 허버트 후버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OU에 포함된 3천억 달러(약 454조원) 규모 재건 기금과 관련해서는 이란의 성실한 합의 이행을 전제로 투자 허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동결 자산 해제 문제에 대해서도 '원래 그들의 돈'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반환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개된 MOU 문안에는 이행 시점에 맞춰 이란의 동결·제한 자금과 자산에 대한 완전한 사용권 보장 약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 이란 지도부에 대해서는 사실상 정권 교체로 평가했다. 새 지도부가 이전보다 현명하고 덜 급진적인 훌륭한 인물들로 구성됐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G7 회의 일정이 MOU 직후에 열린 점도 화제로 삼았다. 이보다 적절한 타이밍은 없었다며 이번 평화 합의가 중동 전역의 더 광범위한 협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전쟁 기간 중립을 유지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베르사유 궁전 만찬을 위해 에비앙에서 파리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에서 추가 질의에 응했다. MOU 내 무력사용 자제 조항과 폭격 경고가 모순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명칭이야 어떻든 그렇게 될 것'이라며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유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들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란에만 금지하는 건 불공평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핵무기 저지에는 단호하되 미사일 문제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 지점에서 이스라엘과의 이해 차이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향후 60일간 진행될 후속 협상 기한에 대해서는 이란이 성실히 임한다면 엄격히 적용하지 않겠다며 유연성을 시사했다.

러시아산 석유 관련 제재 재개 여부 질문에는 유가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고 싶었고 현재 크게 하락한 상태라며 재부과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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