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우진엄마 박지연, 21년만 전성기에 눈물…"좋은 배우 아니라는 생각도"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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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우진엄마 박지연, 21년만 전성기에 눈물…"좋은 배우 아니라는 생각도" [인터뷰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6-06-18 06:0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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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데뷔 21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박지연이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눈물을 보였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 출연한 배우 박지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창설된 가상의 기관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그린 작품. 지난 5일 공개된 후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5회에서 극성맘인 우진엄마 이지영을 연기한 박지연 역시 덩달아 화제다. 총 10개의 에피소드 중 가장 화제를 모은 5회 현중초등학교 에피소드에서 빌런으로 열연한 박지연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 이에 SNS 팔로워가 3배 상승하고,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가 쏟아지는 상태다. 



17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박지연은 "SNS 댓글을 보면서 엄청난 응원을 받고 있구나 싶다. 마스크를 쓰고 다녀도 알아보는 분들이 있더라"며 인기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박지연의 SNS에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이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스케줄 가는 중에 매니저님이 말해줘서 댓글을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쏟아지는 댓글과 메시지 탓, SNS 알람을 꺼뒀다고도 전했다. 남편인 배우 황상경이 도움을 줬다고.

그는 "작품 준비도 해야 하고, 할 것들이 있는데 며칠 동안 대본이 눈에 안 들어왔다. 주변에서 링크도 보내주고, SNS 메시지도 있으니까 시도때도 없이 보게 되더라. (남편이) 옆에서 보더니 알람부터 꺼줬다. '네가 할 일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박지연은 '참교육'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과 2018년부터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당초 3회 선생님이자 피해자인 정선영(이상희 분) 역을 제안받았으나, 캐스팅 과정에서 이지영 역을 맡겨줬다고.

그는 "감독님이 '상 받자' 농담도 한다"면서 "감독님한테도 (작품이 잘 된 게) 좋은 일이니까 너무 기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주변 지인, 동료들의 반응도 전했다. 작품 공개 후 연락이 꾸준히 오고 있다는 것. 박지연은 "배우하다가 쉬고 있는 친구가 연락이 왔다. '도저히 못 참겠어서 연락했다'고 하더라. 자기 일처럼 다들 너무 기뻐해준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05년 영화 '공공의 적2'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박지연은 올해로 데뷔 21주년을 맞았다. 무려 21년간 외길을 걸어온 끝에 글로벌 주목을 받게된 것. 

그는 "댓글이 있어서 세계적인 것까지는 와닿지 않지만,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고 응원받는 게 처음이다 보니 그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한편으로는 무서운 것도 있다. '내가 그 정도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꺼내놨다. 그러면서도 "근데 너무 기쁘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연기 열정도 드러냈다. "20살부터 이 일을 해오면서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지금도 할머니 될 때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

그러면서 주연작인 독립영화 '루비'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때,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주목받았을 때, 그리고 이번 '참교육'까지 수년에 한 번씩 원동력이 되는 일이 생겼다고 짚어줬다. 

더욱이 박지연은 "올초에 마음이 힘들었는데 '참교육'을 통해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았다. '잘하고 있다'고 하는 것 같아서 큰 힘이 됐다"고 말하기도. 

이어 지친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다시금 쏟아냈다.

그는 "작품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한계점이 있는 것 같았다. 인지도라든지. 올초에 작품을 하면서 또 마음적으로 힘들고 힘에 부쳤다. 연기가 즐거워야 하고,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압박만 생겼다"고 말하다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좋은 배우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계속 해오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함이 좀 있었다. '참교육'을 통해 인정을 해주고 그런 것 같아서 되게 큰 힘이 됐다"고 울먹이며 말을 이었다. 

한편 박지연은 1995년 데뷔 후 영화 '하모니', '특별시민', '루비', '끝장수사' 등과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 '트랩', '소년심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아이쇼핑',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사진 = 애닉이엔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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