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관리 들어간 롯데…김태형 감독, 실질적 에이스에 재충전 시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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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관리 들어간 롯데…김태형 감독, 실질적 에이스에 재충전 시간 부여

스포츠동아 2026-06-18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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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진욱이 16일 인천 SSG전서 투구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김진욱이 16일 인천 SSG전서 투구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인천=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선발진의 핵심인 김진욱(24)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롯데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진욱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김진욱은 전날(16일) 인천 SSG전을 끝으로 열흘간 휴식을 취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59)은 “휴식 차원서 (김)진욱이를 말소했다”고 밝혔다. 김진욱은 등판 순서를 한 차례 건너뛴 뒤 콜업될 예정이다. 공백은 올 시즌 대체 선발로 나선 이민석이 메운다.

김진욱은 올 시즌 롯데의 실질적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13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ERA) 3.33, 이닝당출루허용(WHIP) 1.20으로 역투했다. 가장 돋보인 건 이닝 소화력이다. 6경기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한 그는 75.2이닝을 소화해 해당 부문서 규정이닝을 채운 국내 투수 중 1위를 기록했다. 잠재력을 꽃피운 그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선발됐다.

김 감독은 김진욱이 풀타임 시즌에 처음 도전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2021 신인드래프트서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김진욱은 데뷔 첫해부터 차기 선발감으로 주목받았지만 부침 속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선발로 나선 시즌에는 초반에만 잠깐 활약하다 하향세를 탄 적이 많았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우리 선발진이 조금씩 지쳐가는 게 보였다. (성적이) 선발투수에게 휴식을 줄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던져야 할 투수이지 않은가”라며 휴식 부여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진욱은 휴식 중에도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말소 기한인 열흘 동안에도 선발등판의 루틴을 그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원래 등판 예정일에는 불펜피칭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몸에 쌓인 피로는 해소하되 몸을 계속 같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한다. 휴식을 받게 됐지만 앞으로는 휴식 차 빠지는 일도 없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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