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악이었다.
포르투갈은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디오구 코스타, 누누 멘데스, 토마스 아라우호, 헤나투 베이가, 주앙 칸셀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비티냐, 주앙 네베스, 페드로 네투, 그리고 호날두가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최전방에 나섰다.
전날 킬리안 음바페-엘링 홀란이 두 골을 넣고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해 호날두 득점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요아네 위사, 셰드릭 바캄부, 노아 사디키, 아론 완-비사카, 피에르 칼룰루 등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가득해도 포르투갈보다는 한 수 아래인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득점이 기대됐다.
주앙 네베스 골로 1-0으로 앞서간 상황에서 호날두는 전반 슈팅 0회에 그쳤다. 슈팅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공격 전개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5-3-2로 내려선 콩고민주공화국 수비 사이에 잡혀 아무런 활약도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위사에게 실점하면서 1-1이 됐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끝까지 믿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베르나르두 실바 대신 프란시스코 트린캉을 넣어 측면을 보강했고 일방 공세를 퍼부었는데 골은 없었다. 호날두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우측에서 날아온 패스를 슈팅으로 보냈는데 골문 옆으로 나갔다. 후반 28분 호날두가 또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슈팅은 빗나갔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하파엘 레앙, 곤살루 하무스 등을 연속해서 넣는 상황에서도 호날두를 그대로 뒀다. 호날두를 향해 패스가 이어졌지만 단순했고 콩고민주공화국 수비가 쉽게 막아냈다. 포르투갈은 결국 콩고민주공화국을 뚫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호날두 평점은 6.1, 최저 평점이었다. 호날두는 슈팅 3회를 기록했는데 유효슈팅은 없었다. 키패스 0회, 드리블 시도 0회, 그라운드 경합 시도 0회를 기록했고 터치는 25회에 불과했다. 나이가 들어 적극적인 모습은 없더라도 호날두에게 기대하는 한방과 날카로운 공격이 없었다.
호날두가 있어 포르투갈 공격은 오히려 단조로웠고 2선, 중원 자원들의 창의성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체코전 부진했던 손흥민을 과감히 뺐던 홍명보 감독처럼 선택했어야 하나,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러지 못했다. 남은 조별리그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포르투갈은 높은 위치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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