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신임 케빈 워시 의장 체제하에 개최한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3시 10분 현재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4.18%로 전장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4%포인트 오른 4.67%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FOMC 금리 결정 발표 직후 연준이 연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22%, 1회 이상 인상할 확률을 78%로 각각 반영해 금리 인상 확률을 하루 전 60%에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이날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하면서 정책 결정문에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를 포함한 통화정책 방향 선제 안내 문구를 삭제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의 점도표는 앞선 회의때의 연내 '1회 인하'(중간값 3.4%)에서 '1회 인상'(중간값 3.8%)을 예상하는 것으로 견해를 바꿨다.
3월 점도표에서는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없었지만, 6월 점도표에서는 연준 위원 19명 중 9명의 위원이 연내 한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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