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선배 김하성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올해 쾌조의 컨디션을 다시 한 번 뽐냈다.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뒤 팀이 4-2로 앞서고 있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좌완 딜런 닷을 두들겨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정후 전 타석에 나온 라파엘 데버스도 솔로포를 쳤기 때문에 '백투백 홈런'이 됐다.
이정후에겐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이후 34일 만에 터진 홈런포다. 담장을 넘긴 홈런으로 계산하면 지난 4월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 이후 54일 만에 나온 홈런이 됐다.
이정후는 초구를 받아쳐 아치를 그렸다. 닷이 시속 93.7마일(150.8km) 싱커를 던졌는데 이정후는 잘 잡아당겨 샌프란시스코에 네 번째 득점을 안겼다.
이날 경기는 전날(17일) 악천후로 2회초가 끝나고 중단된 뒤 서스펜디드 선언이 나오면서 재개된 승부였다.
이정후는 이미 전날 1회초에 상대 선발 그랜트 홈즈를 상대로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을 올린 바 있다.
하루 만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3회초 상대의 바뀐 투수 우완 제임스 카린책을 상대해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이날 애틀랜타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에게 가는 뜬공을 치고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선 큼지막한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타구도 빨래줄처럼 뻐르게 날아갔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2.6마일(165.1km), 비거리는 373피트(약 113.7m)로 기록됐다.
한편 9번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6회꺼지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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