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시세 반등이 본격적인 상승 전환이라기보다는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거시경제 환경이 완화되면서 나타난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자금 유입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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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Bitfinex) 가상화폐 분석진은 6월 셋째 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반등이 선물시장 과열 해소와 투매 종료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에 남아 있던 비트코인 물량이 7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감소한 것이 최근 시세 반등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분석진은 비트코인 선물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투매(공포 매도, 패닉셀)가 줄어든 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선물시장 미결제약정 대금이 지난 5월 고점 이후 크게 감소하고, 단기 투자자들은 손실 상태에서 계속 매도에 나서며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됐다고 덧붙였다. 미결제약정은 청산되지 않은 파생상품 계약 규모를 뜻한다.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 회복 흐름은 ‘수요 회복’보다 ‘공급 소진’으로 해석 가능하다”라며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생태계 자금 흐름은 여전히 순유출 상태며,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도 사실상 멈춰 있다”라고 말했다.
분석진은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손실률이 약 17~19%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가격이 반등할 때마다 단기 투자자들이 본전을 회복하기 위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 지지선과 저항선은 각각 5만 4천 달러(한화 약 8,186만 원)와 6만 8천 달러(약 1억 308만 원)로 제시됐다(사진=비트파이넥스)
현재 비트코인 지지선과 저항선은 각각 5만 4천 달러(한화 약 8,186만 원)와 6만 8천 달러(약 1억 308만 원)로 제시됐다. 자산 가격이 상승세를 탔을 때 매도 압력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은 7만 8천 달러(약 1억 1,824만 원)에서 8만 2천 달러(약 1억 2,431만 원)였다.
보고서에는 일부 블록체인 데이터가 바닥 신호를 보여주고 있지만, 확정적인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내용도 존재했다. 바닥 신호 근거로는 단기 투자자의 시장 참여 현황 데이터가 제시됐다.
현재 단기 보유자 MVRV(시장가치 대 실현가치)는 0.81~0.83 수준으로, 평균 약 17~19% 손실 구간에 위치한 상태다. 단기 보유자 SOPR(보유기간 대비 수익률)은 1 이하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최근 매수자들이 손실 상태에서 코인을 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단기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미국 신임 중앙은행 의장이 이끄는 통화정책 회의와 기준금리 기조가 확정될 때까지 6만 5천 달러(약 9,854만 원) 안팎에서 극심한 눈치보기성 횡보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미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6월 17일까지 열린다.
단기 보유자 MVRV(시장가치 대 실현가치, 노란색 선)는 0.81~0.83 수준으로, 평균 약 17~19% 손실 구간에 위치한 상태다(사진=글래스노드/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은 6월 18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17% 상승한 9,88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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