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견제의 무대 넓히려는 구상에서 트럼프 1기때 바꾼 명칭 원대복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명칭이 8년 만에 다시 '태평양사령부'로 변경됐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16일(현지시간) "명칭 복원은 사령부의 깊은 역사적 뿌리를 기리고 태평양 지역에서 복무하는 모든 장병에게 자부심과 단결을 고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태평양사령부의 명칭 하에 지역 안보체제 구축과 한국전쟁·베트남전쟁 연합군 참여 등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평양사령부의 관할 범위가 미 서부 해안부터 인도 서부 국경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면서 "역내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자유롭고 개방적인 전구를 유지한다는 근본적인 임무 및 확고한 약속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로의 명칭 변경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이던 2018년 5월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의 발표로 이뤄졌다.
태평양을 넘어 인도양까지 세력을 확장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조치였다.
미국과 인도의 관계는 최근 들어 경색된 상태다. 미군의 대이란 해상봉쇄 과정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으로 인도인 선원 3명이 숨지면서 인도 외교장관이 인도 주재 미국 대사대리를 사흘간 두차례 초치한 일도 있었다.
태평양사령부는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인 1947년 설립됐다. 미국의 전투사령부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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