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스페인서 혈압약 중복 복용으로 실신 "저런 상황에서도 참 웃상" [소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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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스페인서 혈압약 중복 복용으로 실신 "저런 상황에서도 참 웃상" [소셜in]

iMBC 연예 2026-06-18 00:52:00 신고

영화감독 장항준이 스페인 여행 중 혈압약을 중복 복용해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위험천만한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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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밥 친구 보장※ 토크의 축복이 끊이질 않네. 장항준X최화정 입담 대폭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장항준은 해외에서 러닝을 하다가 다리가 골절돼 병원에 실려 갔다는 한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과거 연출팀과 함께 떠났던 스페인 여행에서의 기억을 소환했다.

장항준은 "평소 아침에 혈압약을 먹는데, 아침 러닝을 나가려니 약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났다"면서 "주변에서 안 먹은 것 같다고 해서 한 알을 더 먹었다. 절대 두 알을 먹으면 안 되는데 중복 복용을 한 것"이라며 당시의 실수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뛰기 시작할 때는 혈압이 올라가니까 되게 상쾌하고 좋았는데, 목적지에 도착한 뒤부터 눈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며 몸에 이상이 생겼던 순간을 떠올렸다. 하지만 위험한 상태에서도 그의 남다른 입담은 멈추지 않았다. 장항준은 "내가 워낙 말이 많은 사람이다 보니 그 상태가 돼서도 카페에서 계속 말을 하다가 픽 쓰러졌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다행히 현장에는 뜻밖의 귀인들이 있었다. 장항준은 "동양인들이 카페에서 소리를 지르니까 지나가던 독일인 의사가 멈춰 서서 다가왔고, 마침 그 카페에 앉아 있던 여성 중 한 명은 스페인 병원의 응급의학과 간호사였다"라며 의사와 간호사의 신속한 공조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구사일생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어렴풋이 기억나는 건 바닥에 누워있는 내 다리를 사람들이 들어 올려 내려다보고 있던 장면"이라며 "너무 친절하게 물어보는데 영어를 못 해서 '땡큐' 아니면 '노땡큐'만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만 있다가 퇴원하는 데만 8시간이 걸렸다. 이게 진정한 여행"이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면모를 뽐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길바닥에 누워 응급처치를 받던 장항준의 실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장항준은 일촉즉발의 상황임에도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장항준은 "내가 웃고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데 저런 상황에서도 참 '웃상'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마지막까지 폭소를 유발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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