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타스만을 직접 캠핑장까지 끌고 와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모델에 따라 1000kg까지도 물건을 실을 수 있고, 3500kg까지 견인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추후 다양한 차량을 활용한 인텐시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태안=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타스만 X PRO에 최초로 적용된 ‘X-트렉(X-TREK)’ 기능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이는 차량이 시속 10km 미만의 속도로 계속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된다. 운전대 조종만 잘 하면 된다. 바퀴 하나가 미끄러져도 걱정 없다. 접지력이 살아 있는 다른 바퀴가 알아서 균형과 주행을 바로잡는다.
이날의 주행은 기아의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기아와 현대차 차량들을 다양한 코스에서 운전해 볼 수 있지만, 타스만은 특별히 인텐시브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드라이빙을 즐긴 뒤 캠핑장으로 이동해 1박 2일 캠핑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경사 언덕, 모랫길, 계단, 수중길 등 11개의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하고, 실제 산악과 일반 도로 주행 등을 체험해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처음에 타스만에 올랐을 때는 “차량이 너무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높은 지상고 덕분에 기울어져 있는 도로나 진흙과 흙탕물로 어지러워진 도로 등에서도 주행이 두렵지 않았다. 차량이 높다 보니 시야 확보가 쉬웠다. 최대 깊이 80cm에 달하는 수중 노면도 무리 없이 통과했고, 차량 하부 충격에 대한 부담도 없었다. 오프로드 체험과 산악 오프로드 체험 등을 포함해 260분의 체험이 끝난 뒤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캠핑장으로 직접 차를 몰고 떠났다.
타스만 X-Pro에는 접지 성능을 높인 ‘올-터레인’ 타이어가 기본 장착돼 있어 비포장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 전방과 하부를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 카메라’도 설치돼 있다. 태안=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캠핑장은 서해 바다가 바로 보이는 말 그대로 ‘명당’ 자리에 타스만 고객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6인까지도 취침이 가능한 텐트와 침구, TV, 식기 및 조리기구, 테이블과 캠핑 의자 등이 모두 준비돼 있다. ‘설렘과 음식만 준비해 오시면 된다’는 사전 공지가 이해됐다.
타스만에는 차량의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있다. 220V(볼트) 전원을 쓸 수 있는 움직이는 배터리인 셈이어서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1박 2일 동안 타스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만끽하면서 캠핑의 추억도 쌓을 수 있는 경험이었다.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픽업트럭 특유의 적재 능력을 갖춘 타스만은 레저와 여행을 즐기려는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한 선택지가 될 것 같다.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 참가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4인 기준 28만 원이며, 타스만 차량 가격은 3750만∼5240만 원이다.
태안=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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