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에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2분 기준 피그마의 주가는 전일대비 6.15% 상승한 19.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 도구와 저가 경쟁업체들의 등장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피그마의 AI 수익화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도입으로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유료 사용자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고급 요금제 업그레이드와 비(非)디자이너 사용자 확대, AI 기능 사용량 증가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가 대형 기술기업과 금융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피그마의 AI 서비스 도입 속도는 시장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상위 요금제로의 업그레이드가 늘고 있으며, AI 기능 사용을 위한 크레딧 패키지 판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씨티는 피그마의 2분기와 2026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각각 월가 컨센서스보다 7%포인트, 9%포인트 높게 제시했다. AI 기반 프리미엄 좌석 업그레이드와 사용량 기반 매출이 향후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는 피그마의 총주소가능시장(TAM)을 올해 약 250억 달러로 추산하면서도 현재 시장 침투율은 약 4%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제품군 확대와 신규 활용 사례 증가에 힘입어 해당 시장 규모가 2029년에는 50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AI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하고 기존에 디자인 도구를 사용하지 않던 지식 노동자들의 유입을 이끌면서 피그마의 성장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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