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인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의 조현욱 위원장은 17일 경기도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열린 6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철환 상임위원, 허철훈 전 사무총장, 강동완 사무차장에 대한 서면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앙선관위는 선거일 오후 8시 8분 무렵이 돼서야 사안을 인지했으며, 투표용지 발급기를 통한 추가 발급 등의 대안을 검토했으나 이미 시점이 너무 늦어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일부 투표소의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사실 역시 중앙선관위에 뒤늦게 보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노태악 당시 중앙선관위원장은 이 결정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으며, 이는 서울시선관위 간부들이 임의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태의 근본 원인이 된 '투표용지 50% 축소 인쇄 지침' 역시 노 전 위원장의 사전 인지 없이 사무총장 전결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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