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가 이메일 답장까지 대신한다…아마존, 기업용 자율 에이전트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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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가 이메일 답장까지 대신한다…아마존, 기업용 자율 에이전트 시대 연다

나남뉴스 2026-06-18 00:0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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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업무 환경에 혁신을 가져올 자율형 디지털 비서를 내놨다.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만 있으면 세부 지시 없이도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WS는 17일(현지시간) 기존 AI 업무 도구 '아마존 퀵'에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퀵 에이전트는 출근 전 밤사이 발생한 규제 변화나 외부 동향을 자동으로 정리해 보고한다. 종일 회의로 자리를 비우더라도 수신된 이메일을 분석해 답장 초안을 작성하는 등 업무 공백을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 어도비, 피그마,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기업 필수 소프트웨어와의 연동도 지원된다.

자율성의 범위는 사용자가 직접 통제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예기치 않은 행동을 하거나 민감한 내부 자료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세부 권한 설정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아마존 퀵은 당시 구체적인 명령이 있어야만 작동했으나, 이번에 '지식 그래프' 기술이 도입되면서 사용자의 업무 흐름과 맥락을 스스로 파악하게 됐다.

AWS는 이 기술을 조직 전체로 확대 적용한 'AWS 콘텍스트' 서비스도 예고했다. 기업 내 산재한 데이터를 통합 정리해 모든 에이전트가 조직의 맥락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구조다. 마이-랜 톰센 부코벡 AWS 기술 부문 부사장은 에이전트의 역량이 맥락 추론 능력에 달려 있다며 지식 그래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기업이 자체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코어 하네스'가 정식 출시됐다.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 설정만으로 에이전트의 핵심 기능인 도구 활용과 상태 관리를 갖출 수 있다. 코딩 전문 에이전트 '키로'의 iOS 앱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발표로 AWS는 클라우드 시장을 넘어 에이전트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본격 경쟁에 나선다. 구글은 올해 4~5월 '넥스트'와 'I/O' 행사에서 에이전트 기능을 집중 소개했고, MS 역시 이달 초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에서 자율형 AI 도구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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