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차기 원자력발전소와 관련해 캐나다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나돌루 통신, 일간 사바흐 등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장관은 이날 캐나다 '캔두'(CANDU) 원자로 기술이 적용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을 찾아 시설을 둘러봤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튀르키예가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 용량을 2만㎿(메가와트)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며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원전을 확보하고 투자를 지속하면서 가장 안전한 기술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폐기물 관리와 핵연료 공급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제2, 제3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건설에 참여한 튀르키예 1호 원전 아쿠유 발전소는 올해 말 전력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시노프, 트라키아 지역에 각각 추가로 원전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아쿠유 원전 이후 지을 발전소에 적용할 기술 선정과 관련해 이 분야에서 협력할 파트너 및 국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가 논의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튀르키예가 이 사안을 두고 중국과 오랜 기간 협상해왔으며, 최근에는 한국과 집중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했고 지난 몇달 사이에는 캐나다와 활발히 협력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찾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작년 11월 한국전력과 튀르키예원자력공사는 원자로 기술, 부지평가 등에 대해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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