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디지털 콘텐츠 제작 과정의 고질적인 수작업 비효율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디자이너의 미학적 의도를 정밀하게 분석해 다양한 플랫폼 규격에 맞춰 콘텐츠를 자동 생성·확장해 주는 혁신적인 AI 기술이 개발됐다.
차세대 고객경험(CX) 기반 AI-Tech 전문기업 하이브랩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바꿀 인공지능(AI) 기술인 ‘PSD 콘텐츠 원본 기반 자산 자동 생성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어도비 포토샵(이하 PSD) 원본 파일을 중심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규격에 맞는 마케팅·디자인 콘텐츠 자산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다. 특히 범용 AI가 아닌, 하이브랩이 그동안 축적해 온 고객경험 기반의 버티컬 특화 독자 AI 모델을 직접 활용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솔루션의 핵심은 PSD 파일 내부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레이어 구조를 정밀한 데이터 단위로 완벽히 분해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시스템이 파일 내의 텍스트 레이어와 이미지 요소를 명확히 구분한 뒤, 각 시각 요소의 위치, 크기, 배율 정보를 추출해 전체 콘텐츠의 구성을 구조적으로 정밀하게 파악한다.
특히 실무 작업 시 여러 레이어로 파편화되어 나뉘기 쉬운 텍스트들을 하나의 통일된 메시지로 지능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카피라이팅 문구 고유의 의미와 문맥적 흐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이미지 크기 변환(리사이즈) 차원을 넘어, 원본 디자인이 가진 본질적인 의도와 메시지를 완벽히 보존한 상태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다채롭게 파생(배리에이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차별성을 지닌다.
아울러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고도화된 비전-언어 모델(VLM)이 적극 도입됐다. AI가 원본 콘텐츠의 색감, 디자인 스타일, 전반적인 분위기 등 미시적인 시각적 특징들을 메타데이터로 정밀 추출하고, 이를 새로운 콘텐츠 생성 과정에 실시간으로 투영한다.
그 결과, 광고 매체나 배너 규격, 플랫폼의 비율이 완전히 달라지더라도 브랜드 고유의 톤앤매너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AI가 스스로 완성도 높은 다변화 버전을 양산해 낼 수 있다.
하이브랩은 “이 기술을 통해 플랫폼(지면) 간 비율 차이에 따라 리사이즈, 배경 확장, 요소 재배치 등을 AI가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선택하고 조합해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텍스트의 가독성 확보 여부나 플랫폼별 안전 영역(Safe Area), 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까지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교차 검증해 줌으로써, 작업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최종 콘텐츠 자산의 품질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이사는 “이번에 특허 출원된 기술은 디자이너의 가공이나 개입 없이도 원본이 가진 시각적 레이아웃과 핵심 메시지를 100% 유지하면서 매체별·플랫폼별로 최적화된 콘텐츠를 순식간에 생성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업계에 매우 의미가 큰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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