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8회 집중력을 앞세워 선두 LG 트윈스를 꺾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35승 1무 32패(승률 0.522)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KIA는 2-2로 맞선 8회 말 김호령의 2루타, 김도영의 적시타, 나성범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쾌투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3분의 2이닝 무실점한 곽도규가 승리 투수. 타선에선 2번 김호령(4타수 2안타 1득점) 3번 김도영(3타수 1안타 1타점) 4번 나성범(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이 4득점 4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나성범은 449일 만에 멀티 홈런으로 팀 통산 2900승 달성(역대 3호)을 이끌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였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는데 8회 말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주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러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다해줬다. 조상우(1이닝 1피안타 무실점)가 오늘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위기 상황에서 곽도규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다시금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포함해 2개의 홈런으로 팀 공격을 확실하게 이끌어줬고, 김도영의 결승타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8회 말 김호령이 2루타로 포문을 열어준 게 결국 승리로 연결됐다.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 수고 많았고, 함께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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