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서 트럼프와 2시간 환담…“한반도 평화 정착 관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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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G7서 트럼프와 2시간 환담…“한반도 평화 정착 관심 기대”

이뉴스투데이 2026-06-17 21:4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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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각) 프랑스 에비앙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기념촬영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각) 프랑스 에비앙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열린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기념촬영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미동맹과 중동 정세, 한반도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17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G7 정상회의 계기 마크롱 대통령 내외 주최 공식 만찬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 중동 정세,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긴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에 성공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의 평화 정착과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호르무즈 해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국제사회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데 공감했으며, 중동 지역 내 안정 회복이 국제 유가 안정과 세계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관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과 남북 관계 현황 등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자신으로서도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여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하면서 이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기여 방안과 관련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메이커로서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북한 문제에 있어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한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이 17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한 호텔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G7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한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이 17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한 호텔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G7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 정상은 조선산업 분야 등에서의 호혜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고 오 차장은 전했다.

환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양 정상이 함께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G7 초청국 환영 행사에서도 기념 촬영 직후 별도 환담했다. 이어 공식 만찬을 포함해 G7 정상회의 기간 여러 차례 접촉하며 친분과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오 차장은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다양한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며 "공식 만찬에서는 옆자리에 앉게 됐고 약 2시간 동안 환담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에 (한국이) 참여하겠다는 의지와 역량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G7 정상회의 기간) 자연스럽게 접촉하는 계기가 많았고 그 계기를 활용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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