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MBK 적대적 M&A 시도, 기업가치 훼손 행위로 법적 조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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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영풍·MBK 적대적 M&A 시도, 기업가치 훼손 행위로 법적 조치 방침

M투데이 2026-06-17 21:34: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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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CI
고려아연 CI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파트너스(MBK)의 일방적 주장과 사실 왜곡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회사 측은 영풍과 MBK가 적대적 M&A 시도를 지속하며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영풍 석포제련소와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로부터 토양·지하수 정화충당부채 과소계상, 유형자산 손상차손 과소계상 등으로 과징금, 감사인 지정, 전임 대표 해임권고, 담당 임원 직무정지 등 제재가 의결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환경정화 관련 충당부채 규모는 매년 1,427억~2,332억 원에 달했으며, 유형자산 손상차손 역시 연 347억~614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증선위 자료에 따르면 전임 대표 해임권고는 고의 위반과 관련된 최고 수준 제재에 해당하며, 영풍은 법적 정화 의무에도 불구하고 충당부채를 과소 계상한 사실이 적시됐다. 고려아연 측은 이는 재무제표 영향이 제한적이며, 손상차손 평가는 고도의 추정과 판단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MBK 관련해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한 사회적 논란이 존재한다. 국민연금 투자 손실, 임금 체불 및 대량 실직 우려, 정책금융 손실 부담 등으로 공공과 시민단체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MBK의 투자 방식과 관리 역량, 포트폴리오 기업 성과에 대한 비판은 고려아연과 직접 관련되지 않음을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의 전략적 투자 자회사 이그니오 인수는 글로벌 자원순환 시장 확대, 북미 원료망 확보, 친환경 동 생산 및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조치였다. 당시 글로벌 투자은행의 기업가치 보고서를 기반으로 매도인과 협상을 통해 합리적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으며, 이그니오는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 실적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다.

회사 측은 영풍과 MBK의 반복된 일방적 주장과 사실 왜곡이 기업가치와 사회적 인식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 법적 정화 의무 관련 충당부채 과소계상의 경위와 책임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영풍 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으며, 회사는 이 점을 근거로 적대적 M&A 방지와 기업가치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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