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반도 평화 위해 역할 다하겠다"…李 대통령과 깊은 신뢰 확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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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반도 평화 위해 역할 다하겠다"…李 대통령과 깊은 신뢰 확인 (종합)

나남뉴스 2026-06-17 21:3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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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한 적극적 역할 의지를 직접 밝혔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 간 환담 내용을 공개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에 대해 이 대통령이 환영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과 합의 시점이 겹친 점을 언급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중동 평화 정착과 이란 핵문제 해결에 기울인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높이 평가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 보장이 중요하다는 점에 양 정상이 인식을 함께했으며, 중동 안정이 회복되면 유가 안정과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공유했다.

이란 재건 기금 조성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느냐는 일부 추측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선을 그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 원칙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국제사회 노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와 역량을 이 대통령이 언급했다는 입장만 밝혔다.

한반도 문제 역시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중동에 이어 한반도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 관심과 관여를 이 대통령이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복잡한 지정학적 역사와 현재 남북관계 상황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오 차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평화 기여 방안을 고민하면서 이 대통령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과거 이 대통령이 제안했던 '피스 메이커' 역할을 다시 한번 당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도 긴밀히 공조하자고 화답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양 정상은 조선 산업 등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조선 분야를 포함한 투자 합의는 양 정상의 두터운 신뢰 속에 이행 과정에서 이견이 없다고 청와대 측이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로 평가하면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보에 함께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오 차장은 덧붙였다.

양 정상은 전날 만찬에 이어 이날 초청국 환영행사 기념촬영 후에도 대화를 이어갔다. 공식 만찬과 G7 정상회의 기간 중 수차례 접촉하며 각별한 친분과 신뢰를 재확인했다. 만찬에서 나란히 자리했을 뿐 아니라 기념사진 촬영 중 담소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G7 확대회의 제2세션에도 함께 입장했고, 전날 음악회 후에도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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