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 동료들이 낸 상조회비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부산소방본부로부터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상조회 기금을 관리하면서 동료 소방공무원들이 매달 낸 상조회비와 경조사비 적립금 등 3천4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횡령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A씨의 횡령 의혹은 A씨가 해당 부서에 이런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부산시 감사위원회 감사가 진행되는 중으로 A씨가 심리적 압박감을 느꼈을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소방본부는 A씨를 직위해제하고 고발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산소방 상조회 회계관리 투명성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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