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중앙아 투자 허브 도약 선언…한국 기업에 손짓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우즈베키스탄, 중앙아 투자 허브 도약 선언…한국 기업에 손짓

나남뉴스 2026-06-17 20:53:52 신고

3줄요약

 

중앙아시아의 심장부 우즈베키스탄이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대대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장 개방과 규제 철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이 나라는 국제금융특구인 '타슈켄트 국제금융센터'(TIFC) 조성까지 구상 중이다.

◇ 42조 달러 자산 보유 기업들, 타슈켄트로 집결

16일 막을 올린 타슈켄트 국제투자포럼(TIIF)은 중앙아시아 투자 플랫폼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려는 우즈베키스탄의 야심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참가 기업들의 총자산 규모는 42조 달러에 달하며 이는 세계 GDP의 38%를 차지하는 수치다.

정부 대표단 파견 국가도 작년 26개국에서 62개국으로 급증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등에서는 정상급 인사가 직접 참석한다고 투자산업통상부 측은 밝혔다. 지난해 포럼에서는 305억 달러(약 46조 원) 규모의 투자·무역 협정이 성사된 바 있다.

포럼 확대의 배경에는 견고한 경제 성장세가 자리한다. 2024년 GDP 성장률 7.7%를 기록했고, 올해도 6%대 성장이 전망된다. 외국인 투자 유입액은 2017년 40억 달러에서 2025년 420억 달러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타슈켄트 시내는 APEC이나 G20 정상회의장을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변모했다. 국제공항에는 참석자 전용 패스트트랙이 운영되고, 거리 곳곳에 홍보 깃발이 펄럭인다. 무장 경찰 기동대가 배치되었으며, 17일 개회식 당일에는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조연설장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을 경찰이 호위하기도 했다.

◇ 한국, '블루오션' 중앙아 공략 본격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맺어진 양국 간 협력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 16일 개최된 '한국·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 2026'에는 300여 명의 정부·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알리셰르 아즈잠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상원 외교위원장은 "양국의 교류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풍부한 자원을 갖춘 우즈베키스탄은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에 중요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트 카시모프 투자산업통상부 차관 역시 한국 자본이 참여한 합작기업이 이미 700곳을 넘어섰다며 협력 심화를 희망했다.

광업지질부, 교통부, 디지털부 등 우즈베키스탄 각 부처 차관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공동 사업을 제안했다.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는 "2025년 한국의 대(對) 우즈베키스탄 직접투자 신고액이 전년 대비 세 배로 치솟았다"고 전하며 "한국 기업들이 무한한 잠재력의 블루오션인 이곳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서울에서는 '제1회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에너지, 교통, 인프라는 물론 핵심광물, 보건·제약, 디지털, 기후대응, 농업 등 광범위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는 최근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5대 교역국이며, K-콘텐츠와 한류 확산으로 현지에서의 인지도도 높다. 특히 18만 명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은 양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