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협력사' 스트라드비젼, 내일(18일)부터 일반 청약... 공모가 1만2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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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협력사' 스트라드비젼, 내일(18일)부터 일반 청약... 공모가 1만2000원 확정

금강일보 2026-06-17 20:34:58 신고

자율주행 비전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9~15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604개 기관이 참여해 381.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가운데 66.8%(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고, 특히 해외 기관의 주문 물량은 100%가 상단 이상, 이 중 약 26%는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기관들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스트라드비젼은 최종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참여 수량의 99.4%를 커버하는 수준에서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상장 이후 주주가치와 공모주 시장 신뢰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스트라드비젼은 공모 규모가 840억원대이고 시가총액이 6390억원대에 달하는 규모임에도 경쟁률 381.30대 1을 기록하며 약 29조원에 달하는 수요를 확보했다"며 "최근 제도 개편으로 허수 청약이 철저히 차단된 점을 고려하면 우량 기관 수요로 이뤄진 결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차량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량, 보행자, 차선 등을 인식하는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핵심 제품인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은 특정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맞춰 공급할 수 있는 유연성이 최대 강점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앞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만 보유하고 있어 멀티벤더를 원하는 글로벌 시장의 수요에 정확히 부합한다"며 "독보적인 경량화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75~80% 수준의 연산량만으로도 동등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회사는 엔비디아,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기업 50여 곳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포드, GM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재까지 누적 5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기술을 탑재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차세대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확충,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강화, 비전 AI 플랫폼 고도화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나아가 로봇, 드론, 국방, 스마트 인프라 등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다. 최종 공모가는 1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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