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군수 당선인 "SMR과 연계해 AI데이터센터도 유치"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김선호 기자 =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 부지로 부산 기장군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부산시와 기장군은 "대한민국 최초의 원전인 고리1호기가 불꽃을 밝힌 상징적인 기장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이 시작돼 큰 의미가 있다"며 환영했다.
소형모듈원자로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부산 기장군은 17일 "기장은 1978년 대한민국 최초의 원전인 고리1호기가 불꽃을 밝힌 상징적인 곳이며 설계부터 건설, 운영, 그리고 해체에 이르기까지 원전의 전 주기를 완성한 곳"이라며 "기장은 부지가 이미 마련돼 있었기 때문에 조기 적기 건설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지역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형 SMR 유치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미래 첨단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기장군이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용역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우리나라 원자력 정책의 시초인 곳에서 SMR 유치라는 또 하나의 원자력 정책이 시작돼 굉장히 뜻깊다"며 "SMR 유치로 인해 세수와 청년 일자리, 관련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며 한편으론 시민이 안전을 우려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SMR 운용의 실시간 정보 제공, 보호 대책 등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리원전 주변지역 상생협력사업 추진위원회 김명욱 사무국장은 "SMR 유치를 기원했던 대다수의 주민은 그간 기장군과 함께 필사적으로 유치전을 벌였다"며 "그간 발전이 소외됐던 기장 일부 지역에도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발전에 마중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장군수 취임을 앞둔 우성빈 당선인도 "공약사항이던 AI 데이터 센터 유치도 SMR와 연결해서 명분과 정당성이 확보됐다"며 "취임하면 반대나 우려를 표시했던 군민들도 설득하고 포용해나가면서 최대한 힘을 모아 함께 나가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0.7GW 규모 SMR 1기 건설 부지로 기장군 기장읍 일원을 선정했다.
후보지 내 부지 적정성(25점), 환경성(25점), 건설 적합성(25점), 주민 수용성(25점) 등을 종합한 평가에서 기장군은 87.11점을 받아 경주시(84.56점)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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