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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오메르 티슐러 이스라엘 공군 사령관은 장병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8일 이란 심장부의 수백 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출격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최종 단계에서 작전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티슐러 사령관은 “공군 전체가 작전에 투입될 준비를 끝냈지만, 출격 1시간 전 취소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작전 중단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공습 취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추가 공습이 미국이 추진 중인 대이란 외교 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스라엘과 이란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교전을 재개한 상태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응해 본토를 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이스라엘은 테헤란 등 주요 거점을 타격하며 맞대응했다. 양측 모두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동 정세는 전면전 우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교전 중단 촉구 이후 양측은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전자 서명을 마쳤다. 합의안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지역 내 긴장 완화와 교전 중단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은 종전 합의 이후에도 자위권 차원의 군사행동은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레바논에서의 추가 군사작전이 이뤄질 경우 합의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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