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암초 부유식 구조물 설치 열흘 만에 사라져…필리핀 '영토 수호' 재천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남중국해 암초 부유식 구조물 설치 열흘 만에 사라져…필리핀 '영토 수호' 재천명

나남뉴스 2026-06-17 18:09:00 신고

3줄요약

 

스카버러 암초에 등장했던 중국발 부유식 플랫폼이 철거된 사실이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필리핀 정부 산하 '서필리핀해 국가 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해당 구조물의 소멸은 이날 오전 진행된 현지 순찰·감시 작전 과정에서 포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철거 주체와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TF 측이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필리핀 측은 이번 발표를 통해 '바호 데 마신록'(스카버러 암초의 필리핀식 명칭)이 자국 영토에서 분리될 수 없는 핵심 지역임을 거듭 강조했다. 역사적 기록과 공식 문서, 현장 조사, 지속적 행정 활동 등이 이 해역에 대한 '분쟁 불가능한 오랜 주권'을 뒷받침한다는 것이 필리핀 정부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구조물 건설권과 해양과학 연구 권한 역시 오직 필리핀에만 귀속된다는 입장도 재확인됐다.

TF는 플랫폼 제거 이후에도 필리핀군과 해안경비대 등 정부 기관들이 해당 수역 안팎에서 정기 순찰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구조물은 이달 초 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처음 존재가 드러났다. 가로·세로 약 6m 규모에 안테나가 부착됐으며, 6명의 인원이 탑승한 상태였다. 필리핀 당국은 즉각 중국에 강력 항의하며 철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은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해당 시설이 중국과학원 남중국해 해양연구소 소속 임시 과학연구 장비였으며, 관련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해명했다.

스카버러 암초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약 240㎞, 중국 하이난성에서는 약 900㎞ 거리에 위치한다.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있어 자국 어선들의 주요 조업 구역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2012년 중국이 해경 및 해상민병대 선박을 배치한 이래 필리핀 어선 접근 차단과 물대포 공격 등 충돌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양국 간 마찰은 다른 영역으로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그의 배우자·자녀에 대해 중국 본토 및 홍콩·마카오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중국 내 조직·개인과의 모든 거래 및 협력 활동도 차단됐다. 중국 외교부는 테오도로 장관이 수차례 허위 주장을 유포해 중국의 정당한 이익과 양국 관계를 훼손했다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에 대해 "자국 해역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행위에 맞서 조국 수호의 의무를 지속할 것"이라며 강경하게 맞섰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