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졸랐다"…'국힘 보좌진 폭행 논란' 경찰 간부 피고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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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졸랐다"…'국힘 보좌진 폭행 논란' 경찰 간부 피고발 (영상)

이데일리 2026-06-17 17:5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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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서울경찰청 간부가 국민의힘 의원실 보좌진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서울경찰청장과 경비부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신동욱 의원이 SNS에 올린 영상 캡처


신동욱 의원이 SNS에 올린 영상.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과 이관형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을 독직폭행 및 직권남용, 업무방해, 협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현장 촬영을 제지한 행위가 증거 인멸·은닉 시도에 해당한다고 보고 법왜곡죄 혐의도 고발장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서울청을 항의 방문한 야당 의원들과 이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책무를 다한 비서관을 불법 채증으로 몰아 휴대전화를 빼앗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동반한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청장에 대해서는 “자신의 방 앞에서 발생한 사태를 방관했다”며 종범 책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박 청장의 이른바 ‘패가망신’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박 청장은 지난 15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소지품 수색, 언론인 폭행, 경찰관 모욕 등 불법행위를 언급하며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시민에 대한 과도한 겁박성 발언으로 규정하며 서울청을 항의 방문했다.

당시 청장실 앞에서 경찰이 의원들의 진입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양측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신동욱 의원실 보좌진이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이 부장이 이를 제지하며 팔을 잡아끄는 등 신체 접촉이 발생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서울경찰청 청장실 앞에서 경찰과 의원들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경찰 간부가 휴대전화를 촬영 중인 보좌진의 목 부위를 뒤에서 붙잡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이에 신 의원이 해당 경찰관의 손을 떼어내는 모습도 영상에 포착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이 한 경찰의 목덜미를 잡아채면서 부상을 입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청장 면담을 요구하던 의원들의 진입을 경찰이 몸으로 막았고, 이를 촬영하던 보좌진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경비부장이 보좌진의 팔목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등 폭력행위를 했다”며 박 청장과 이 부장의 징계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경찰의 대응을 폭행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경비부장이 우리 당 보좌진의 팔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폭행을 저질렀다”며 박 청장과 이 부장의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

추가 형사 고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1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부장을 독직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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