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150년 역사 시민에게 연다…선박 개방부터 불꽃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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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150년 역사 시민에게 연다…선박 개방부터 불꽃쇼까지

중도일보 2026-06-17 17:18: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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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17 보도사진①] '제19회 부산항축제' 공식 포스터(최종)제19회 부산항축제 공식 포스터.(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평소 쉽게 오를 수 없던 선박이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북항 일대는 해양문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와 함께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과 랜드마크 부지 일원에서 제19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시민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단순 공연 중심 행사를 넘어 항만과 바다, 선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해양문화 축제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처음 마련된 선박 공개 행사다. 부산항만공사와 국립부경대학교, 부산해양경찰서,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선박 5척을 무료로 공개한다. 선박은 부산항만공사 사옥과 연안여객터미널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도 이어진다. 친수공원 수로에서는 카약과 수상자전거, 문보트 등을 활용한 수상레저 체험이 운영되며, 세계 주요 무역항 선원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포트라운지도 조성된다.

국립해양박물관과 부산해양경찰서 등이 참여하는 해양 미션투어를 비롯해 거리공연, 전시 프로그램, 요가·명상 행사 등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와 모형배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는 19일 북항 랜드마크 부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인디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세리머니와 축하무대가 이어지며, 가수 케이윌과 밴드 너드커넥션이 공연을 펼친다. 행사 마지막에는 부산항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BPA는 이번 축제가 부산항의 역사와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해양레저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을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축제는 시민과 항만이 함께 호흡하는 대표 해양문화 행사"라며 "앞으로도 부산항을 더욱 친숙하고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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