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17일 화성동탄경찰서와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성균관대 자유게시판에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특정 지역 출신 학생들을 거론하며, "내일 낮 12시 운동장으로 집합하라.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구체적인 협박 내용을 적시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고, 게시글 작성자의 IP 추적 등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협박 내용이 보도되고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는 이날 오후 2시 17분께 112로 직접 전화를 걸어 "게시글을 본인이 작성했다"며 자진 신고했다.
A씨는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씨의 신병을 확보한 서울 혜화경찰서는 그를 상대로 글을 올린 구체적인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성균관대 서울 및 수원 캠퍼스 일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으나, 작성자가 자수를 함에 따라 현장 파견 인력을 철수시킨 상태다.
한편, 문제의 게시글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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