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생존 기간 2배로 늘린 신약 '다락손라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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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생존 기간 2배로 늘린 신약 '다락손라십'

캔서앤서 2026-06-17 16:24:19 신고

난치암으로 여겨지는 췌장암 치료 효과가 기존 표준치료의 2배에 달하는 경구용 항암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6월초 열린 ‘202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레볼루션메디신의 경구용 항암제 후보물질 ‘다락손라십(daraxonrasib)’ 임상연구 대상은 이전에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전이성 췌관선암 환자들이다. 췌관선암은 췌장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예후가 나쁘고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치암으로 여겨지는 췌장암 치료 효과가 기존 표준치료의 2배에 달하는 경구용 항암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6월초 열린 ‘202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레볼루션메디신의 경구용 항암제 후보물질 ‘다락손라십(daraxonrasib)’ 임상연구 대상은 이전에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전이성 췌관선암 환자들이다. 췌관선암은 췌장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예후가 나쁘고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게티이미지뱅크
난치암으로 여겨지는 췌장암 치료 효과가 기존 표준치료의 2배에 달하는 경구용 항암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6월초 열린 ‘202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레볼루션메디신의 경구용 항암제 후보물질 ‘다락손라십(daraxonrasib)’ 임상연구 대상은 이전에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전이성 췌관선암 환자들이다. 췌관선암은 췌장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예후가 나쁘고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암의 조기 발견이 어렵고, 상당수 환자가 이미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단계에서 진단된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의 15~2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로는 생존기간이 6~7개월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연구 결과, 다락손라십을 하루 한 번 복용한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3.2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대조군(표준 항암화학요법군) 6.7개월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역시 7.2개월로 대조군 3.6개월의 2배에 달했다.

다락손라십이 주목받는 이유는 활성화된 RAS(라스)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한다는 점이다. RAS 단백질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로, 돌연변이가 생기면 암세포가 끊임없이 증식하도록 만드는 대표적인 암 유발 인자다.

다락손라십은 기존 표적치료제들이 특정 RAS 변이만 겨냥한 것과 달리 다양한 RAS 변이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RAS(ON) 다중 선택 억제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오랫동안 ‘공략 불가능한 표적’으로 불렸던 RAS를 실제 치료 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대규모 임상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미 치료를 받은 전이성 췌관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이며, 향후 허가 절차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효과 검증이 남아 있다. 다만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늘린 첫 대규모 임상 성과라는 점에서 췌장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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