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닉스' 올라탄 코스피…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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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닉스' 올라탄 코스피…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이데일리 2026-06-17 16:16:21 신고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코스피가 17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된 상황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면서다. 특히 SK하이닉스가 250만원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8726.60)보다 137.64포인트(1.58%) 오른 8864.24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84% 오른 252만 1천 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64포인트(1.58%) 오른 8864.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전 종가 최고치였던 지난 2일의 8801.49를 넘어선 수치다. 다만 이날 장중 최고치는 8872.18로, 지난 2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8933.62에는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8622.13에서 출발해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8860선 위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484억원, 63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54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를 앞둔 경계심리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FOMC를 대기하면서도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며 “반도체 업종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음에도 국내 시장에서는 하락 출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조선 업종 역시 대미투자특별법 시행과 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3만9000원(5.84%) 오른 252만1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도 250만원선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252만3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34만6500원(1.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402340)(6.33%), LG에너지솔루션(373220)(1.34%), 삼성생명(032830)(3.71%), HD현대중공업(329180)(1.2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0.78%), 현대차(005380)(-3.44%), 삼성물산(028260)(-1.41%), 기아(000270)(-2.2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8포인트(1.30%) 오른 1031.9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0억원, 1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종목인 알테오젠(196170)은 37만3000원(5.82%), 2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8만원(0.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에코프로(086520)(0.1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6%), 코오롱티슈진(950160)(7.42%), 원익IPS(240810)(3.59%), HLB(028300)(5.07%), 삼천당제약(000250)(4.34%) 등이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2.87%)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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