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내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건립이 3, 4호 시설로 본격화됐다.
202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해 11월까지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3년 국립어린이박물관과 2027년 국립도시건축박물관(예정)에 이어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7일 국립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시설의 건립사업은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 등 절차를 마쳤으며 본격적인 건립을 위한 공사 입찰에 들어설 예정이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은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시공사의 기술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행복청은 이를 통해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완성도 높은 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단 입장이다.
주요 기술제안 사항은 ▲단계적 건립에 따른 인근 박물관들과의 연계 시공·안전성 확보 방안 ▲디자인박물관의 장스팬 경간에 대한 구조적 안전·시공성 향상 방안 ▲공사 중 환경영향 최소화 ▲공사 기간 단축 ▲시설물 에너지 효율 및 유지·관리성 제고 방안 등이다.
사업의 총공사비는 약 950억 원으로, 연면적 2만 6165㎡,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RC조)로 건설된다.
행복청은 기술제안서 심의와 가격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하고, 12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202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디자인박물관은 우리나라 디자인의 역사와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디자인 문화시설이다.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국민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홍순민 시설사업국장은 "사업 전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새로운 문화유산이자 문화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는 총 4단계에 걸쳐 조성된다. 1단계 사업으로 어린이박물관과 통합수장고가 2023년에 개관했으며, 2단계로 도시건축박물관이 2027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3단계로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4단계로는 국가기록박물관이 2030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국립민속박물관이 2031년 서울 종로구에서 세종시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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