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유지보수 스타트업 아피우스(APPIUS)가 경북지역 유망 창업기업 발굴 프로그램인 ‘2026 G-Star Pitchday’ 1차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아피우스는 지난 12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에서 열린 ‘2026 G-Star Pitchday’ 1차 예선에서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G-Star Pitchday는 경북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업 경진 프로그램이다. 기술성, 창의성,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피우스는 노후 건축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누수, 배수불량, 결로 문제를 공학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건물 유지보수 솔루션을 발표했다. 단순 보수 공사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건축물의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관리 이력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운영 모델을 제안한 점이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건축물 노후화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지보수 시장 역시 예방 중심 관리 체계로 변화하고 있다. 아피우스는 소재 기술과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건물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선 심사는 창업 의지와 창의성, 기술 경쟁력, 시장성, 발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사업 아이템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 완성도와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총 3차례의 예선을 거쳐 우수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들은 오는 8월 예정된 본선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본선은 Boost-Up 코칭 캠프 형태로 운영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 기업 9개 팀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 기업 9개 팀 등 총 18개 팀이 참여해 아이디어 검증, 개별 멘토링, 투자유치 전략 수립, 스피칭 교육,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프로그램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본선을 통과한 최종 10개 팀은 오는 9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Quad에서 개최되는 ‘Twinkle Contest’ 결선 무대에 오른다. 결선에서는 경북과 대구 지역 대표 스타트업들이 경쟁하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이 수여된다.
아피우스를 이끄는 최시은 대표는 포스텍과 카이스트에서 나노적층 복합체를 연구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건축물 유지보수 분야에 공학적 진단 체계를 접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피우스는 ‘Building to Legacy’를 기업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건축물이 가진 기존 자산 가치를 유지하면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관리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시은 대표는 “건축물 유지보수는 단순 수리 중심 접근보다 원인 분석과 데이터 기반 관리가 중요하다”며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건물주와 임차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AI와 데이터 기반 시설관리(FM·Facility Management)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건축물 유지보수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실제 현장 적용성과 비용 효율성, 고객 확보 전략 등이 향후 시장 안착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