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클렌징만 쓰지 마세요… 한국인 대부분이 모르는 선크림 완벽 세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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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클렌징만 쓰지 마세요… 한국인 대부분이 모르는 선크림 완벽 세안법

위키푸디 2026-06-17 14:58:00 신고

여름철 내리쬐는 햇빛을 막아주는 선크림은 피부막을 지키는 방패지만, 집에 돌아와 대충 씻으면 도리어 피부를 망치는 주범이 된다. 땀과 물에 잘 씻기지 않도록 만들어진 자외선 차단 성분이 모공 속에 남아 쌓이면 심한 염증과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흔히 쓰는 폼클렌저 하나만으로는 기름 성분의 차단막을 깨끗이 걷어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여름철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하고 모공 속 찌꺼기를 말끔히 없애는 올바른 세안법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알아본다.

기름은 기름으로… 1차 세안으로 차단막 녹이기

선크림을 말끔히 없애기 위한 첫 단추는 기름 성분은 기름으로 녹여낸다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선크림 중에서 피부에 하얀 보호막을 만드는 무기자차 제품들은 강력한 기름 코팅막을 형성하므로, 물이 주성분인 일반 거품 폼클렌저로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물기가 없는 마른 얼굴에 클렌징 오일이나 밤을 펴 바르고 부드럽게 문지르면 차단막의 기름 분자들이 세안제의 오일 성분과 결합해 사르르 녹아내린다. 이때 손가락 끝에 가벼운 압력을 주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듯 굴려준다. 피지 분비가 많고 굴곡진 코 주변과 턱밑,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테두리 부위는 잔여물이 단단하게 뭉쳐 붙기 쉬우니 손끝으로 더 세밀하게 문질러야 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

하얗게 변하는 '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오일 세안제를 문지른 직후 물로 곧장 헹궈내면 모공 속에 노폐물이 그대로 남는다. 오일 제형이 물에 씻겨 내려갈 수 있는 상태로 바뀌는 중간 단계가 빠졌기 때문이다. 오일로 얼굴을 세밀하게 문지른 뒤 손에 물을 살짝 묻혀 얼굴을 재차 마찰하면, 투명했던 오일이 탁한 우윳빛으로 변하게 된다. 이를 유화 현상이라고 부른다.

세안제 속 성분이 물과 기름을 섞이게 만들어 모공 깊숙이 박힌 선크림 찌꺼기와 피지를 미세한 입자로 감싸 안아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다. 손끝에 서서히 물기를 더해가며 뽀얀 빛깔이 얼굴 전체에 골고루 퍼지도록 마사지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기 전, 이 상태를 최소 30초 이상 유지해야 한다.

거품 완충재를 이용한 약산성 2차 세안

기름막을 녹여냈다면 표면에 남은 미세한 오일 성분과 물에 녹는 노폐물을 완전히 거둬낼 차례다. 약산성 폼클렌저를 선택해 손바닥에서 조밀한 거품을 내어 손을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쫀쫀하게 만들어준다. 손가락이 얼굴 표면에 직접 닿아 벅벅 문질러지면 각질층이 상처를 입어 살결이 거칠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두터운 거품으로 살결 위를 가볍게 굴리듯 지나가는 방식으로 손을 움직여야 한다. 그 후 흐르는 물로 잔여 거품이 남지 않도록 완전히 헹구면 모공 속까지 개운하게 비워진다.

다만 실내 활동만 하여 순한 선크림을 발랐을 때는 매일 이렇게 두 번씩 씻으면 살결이 도리어 메마를 수 있으므로 순한 세안제 한 가지만 써서 가볍게 세척하는 편이 낫다.

피부 망치는 잘못된 습관과 수면기 세포 재생

간혹 세정력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얼굴을 강하게 문질러 손끝에서 '뽀득거리는 느낌'을 확인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도한 마찰은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장벽까지 뜯어내 세안 직후 얼굴이 붉어지거나 당긴다.

클렌징 티슈만 한 장 쓱 닦아내고 잠드는 버릇도 피해야 한다. 티슈의 거친 섬유 재질이 표면에 미세한 상처를 낼 수 있고, 모공 깊은 곳에 낀 차단제 성분은 전혀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밤 시간 동안 피부 세포가 정상적으로 회복하게 하려면 모공을 꽉 막고 있는 화장품 잔여물을 깨끗이 비워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해 주어야 한다. 세안 후 토너를 묻힌 솜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닦았을 때 하얀 찌꺼기가 묻어나지 않아야 완벽하게 세안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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