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가평 수해복구 현장 점검…“단순 복구 넘어 재난 예방까지 완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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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가평 수해복구 현장 점검…“단순 복구 넘어 재난 예방까지 완수해야”

경기일보 2026-06-17 13:5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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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가평 수해복구 현장 점검을 마치고 조종면 우목골 마을회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가평 수해복구 현장 점검을 마치고 조종면 우목골 마을회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가평군 일대의 재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단순한 시설 복구를 넘어 향후 발생할지 모를 추가 재해를 원천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마무리를 강력히 주문했다.

 

김 지사는 17일 가평군 상면 연하리에 위치한 십이탄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십이탄천은 지난해 7월 쏟아진 폭우로 인해 제방도로가 유실되고 교량이 무너지는 등 극심한 수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수해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취약지역의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을 둘러본 김 지사는 “임기 마치기 전에 지난해에 폭우로 제일 피해를 본 가평에 와서 마무리 잘되도록 당부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며 “지난해 수재민들이 많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번에 복구한 게 사전 예방이 될 수 있게 안전에 차질 없도록 잘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가평군 전역에서 진행 중인 재해복구 사업에는 국비 2천20억원과 도비 274억원을 포함해 총 2천581억원의 대규모 재정이 투입됐다. 경기도는 주택 파손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재민들을 위해 총 141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전액 완료했다. 시설 복구 역시 속도를 내 하천 111개소, 산림 81개소 등 공공시설 총 329개소 가운데 98.2%에 달하는 323개소가 지난 15일 복구를 마쳤다. 장기 공사가 불가피한 개선복구사업 6개소의 경우 물길이 부딪혀 파손 위험이 높은 수충부를 비롯한 핵심 취약 구간에 대해 우기 전 사전 예방 조치를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물리적 정비와 함께 구조적·비구조적 안전대책도 촘촘하게 가동된다. 도는 지난 5월 가평 지역 내 하천 준설 작업을 끝마쳤으며, 노후화된 톤마대 2천740개를 신형으로 교체해 구조 취약구간 7개소의 정비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스템을 활용한 비구조적 대책으로는 관내 약 1천600대의 CCTV를 연계해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돌발 상황 발생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재난 예경보시설을 통해 도민들에게 대피 및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신속히 전파할 수 있는 체계도 정비했다.

 

점검을 마친 김 지사는 조종면 우목골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경기도청 공직자들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었던 포도농가를 찾은 김 지사는 포도송이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며 일손 부족으로 시름하는 농민들을 격려하고 풍년을 기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수해 당시에도 해당 지역을 방문해 수해 복구 자원봉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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